아이 셋 키우는 아빠입니다.
물건이 도착해서 잔뜩 기대감을 갖고 설치를 시도하였습니다.
연결 어댑터를 이것저것 많이 넣어줬길래 설마 이 중에 하나 안 들어맞을까 하고 이것저것 다 시도해봤지만
저희집 세면대 꼭지 사이즈와 맞는 것이 없어서 결국 설치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날 철물점에 갔는데, 이런 부품 취급 안 한답니다.

그래서 고객센터 카톡방에 연락을 했는데 곧바로 답도 없고 해서 (나중에 전화 다 끊고 나서 엉뚱한 답장이나 하고)
전화를 했더니, 고객 응대 최종 책임자라는 분이 '맞는 부품 구해줄 수 없다, 뜯었으니 환불도 안 된다' 소리만 계속 되풀이합니다.

사이즈 맞는 부품을 검색해보니 알리에선 한 달도 더 지나서 온다 그러고, 쿠팡엔 맞는 사이즈가 없습니다.
이런 제품 사려면 모든 고객이 기본적으로 어댑터 사이즈 정도는 정확히 재보고서 구매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게 상식이고 저는 무식한 고객입니까?

제가 사장이든 고객관리 책임자라면
1)어떻게든 부품을 구해주겠다 약속을 하든지, 2)구해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고 일단 시간을 벌어보든지, 3)자신 없으면 그냥 환불처리해주든지 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절 열심히 사는 모든 분들 다 잘 되기를 바라지만,
이런 무책임한 업체는 소비자들로부터 좀 외면받았으면 좋겠습니다.